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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파바로티
  2. 2007.08.21 Science Kids
  3. 2007.08.17 집안 말아먹는 취미 3가지
Meine Geschichte2007. 9. 7. 13:36
Luciano Pavarotti.
9월 6일 타계.

내가 기억하는, 내가 처음 들은 파바로티의 노래는 Caruso였다.
무슨 양복 광고 배경음악에서 처음 들은 Caruso는 내게 파바로티의 대표곡이었다.
그리고 한참 지나, 파바로티라는 이름을 알고 나서 들었던 곡이 Nessun Dorma.

인간적인 면이야 내가 아는게 없고... (기사를 보니 별로 바람직해보이진 않다만...)
그 목소리가 이제 기록으로만 남는다는 건 좀 아쉽다.

@ Pavarotti가 Caruso를 노래했던 것처럼, 누군가 Pavarotti를 노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 끝나버린 커튼 콜… 하늘로 간 ‘신의 목소리’ (조선일보)
Posted by ICHTHUS
Meine Geschichte2007. 8. 21. 09:43
옆과에 있는 선배한테서 대학 동기 얘길 들었다.
학부 졸업하고 회사 몇달 다니다가 수능쳐서 대학 다시 들어갔다가, 사시보고, 지금 검사란다.
대학때 성적 좋은 쪽은 아니었던 거 같다. 근데 그게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고(사실 거기 고등학교때 한가닥 안했던 인간이 있나...), 그냥 적성 문제였을거다.
성격 좋고, 대인관계 좋고, 술 좋아하고, 잘 놀고... 회사 가면 성공할 스탈이랄까...
언젠가 학회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그땐 다시 대학생이던 때였는데... (Y대 정외과로 기억...) 외교관을 해도 잘 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외무고시를 보려다가 사시를 봤단 얘길 형한테서 들었다.

자기 길을 잘 찾은 science kid랄까...
대학을 마치고 회사를 다니다가 판을 새로 짜기까지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싶다.
대부분의 science kid들은 못하는 걸 했으니... 성공해도 될만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갔어야 했던 길은 뭐였을라나...
어디쯤에서 판을 뒤집고 새로 시작했어야 했나...

근데 이게 그 길이었을라나...?


@ 고등학교 동기1 : 고등학교 내내 괴로워하다가 KIT 실패하고 타대 갔다가, 다시 시험봐서 S대로 간 녀석이 있다.(법학과였을듯) 역시 사시보고 지금 검사 하고 있다.

@ 고등학교 동기2 :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무슨 일이었는지 KIT 떨어지고 의대 갔다. 의사도 불황이라지만, 공돌이만큼 불황일라나...

@ 고등학교 동기3 : 성적이 역시 괜찮았는데 KIT 떨어지고 타대 갔다가, 나랑 같이 근무한다. 나보다 경력이 한 6, 7년쯤 앞선듯.

@ 대부분의 동기들 : KIT 가서, 공돌이의 길을 걸었다. 젤 잘 된 넘이 아마 연구원? (교수도 있던가...?)
Posted by ICHTHUS
Meine Geschichte2007. 8. 17. 13:00
남자가 가지면 집안 망하게 하는 취미 세가지가 있단다. (청비검님 블로그서)
카메라, 오디오, 자동차.
근데... 본좌가 카메라에 "정말" 빠지더라도 마눌은 별 걱정을 안할거 같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