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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10.09 Mainz 2
Deutschland '04-'052009. 10. 21. 21:47
St. Stephan Kirche는 문 앞에서 발도장만 찍어주고, 시내로 나왔다.
Dom에 들러서 쉬었다가 Marktplatz의 식당(Maredo)에서 밥을 먹었다.
일년을 살면서 결국 Maredo 브런치는 못먹고 왔다.
별거 아닌것 같으면서도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 게 많다.


Dom의 스테인드글라스.
문장마다 연도가 적혀 있다. 아마 선제후들의 문장인듯.
(날짜를 시차에 맞춰 조정을 못해서, Exif 정보에 나오는 날짜/시간은 한국 기준이다.-_-)


저녁 햇빛이 창을 통해 들어온다.
어두운 성당 내부를 이렇게 비추는 빛 때문인지 종교적인 장엄함 같은게 느껴진다.
사진에 나온대로 연두빛이다.
역사랑 라틴어가 깜깜이라 뭘 의미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주인공은 예수님이 아니라 발치에 있는 성직자인듯.

성당 창문으로 들어오는 저녁 햇빛의 신비하기까지한 느낌이 참 좋다.
2003년 여름 Trier Dom의 저녁 햇빛도 그런 느낌이었다.
아담한 크기에 사람도 거의 없던 Trier Dom으로 비춰들어왔던 기울어가는 저녁 햇살이 아직 기억난다.


저 앞에는 창을 배경으로 십자가가 줄에 매달려 있다.


초를 켜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Dom을 나와 Marktplatz의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광장 한켠에 파라솔 아래 자리.
광장 건너편의 극장에는 공연이 있는 모양이다.


극장 왼편에는 WMF 매장이 있다.
이동네 살면서 마눌이 주방기구들을 사곤 했다.
맨 처음 산 건 큰 칼이었던듯.

가게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아래쪽으로 보이는 선이 북위 50도선이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다가 뒤돌아본 Dom.
ISO 50/100/200으로 찍어봤는데, 실제 밝기가 어땠는지 기억이 안난다.
(Photoworks에서 Autolevel을 줬더니 더 밝아졌다.)
Posted by ICHTHUS
Meine Geschichte2008. 10. 9. 10:22
3개월+1년을 있었던 곳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잘 못 누리고 왔다는 아쉬움이 많다.
처음 3개월 살 때는 한국이 하나도 안그리웠고, 그 다음 1년 살 때는 독일어가 안되는 게 불안했던 거 말고는 역시 한국이 그리웠던 적이 없었다.

근데, 귀국하고 벌써 3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Maniz가 많이 그립다...

@ 독일어 능력 부재는, 뭔가 우편물이 왔을 때, 우리가 뭐 잘못한 거 있나 싶은 불안감을 만들어낸다.

@ 4년 전 이맘때, Gonsenheim으로 이사했었다. 지금도 아주 가끔, Werrastrasse의 갓길 주차장이 생각난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