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Geschichte'에 해당되는 글 241건

  1. 2015.04.21 TV 전기요금
  2. 2015.02.26 졸업식
  3. 2015.02.12
Meine Geschichte2015. 4. 21. 14:07

TV를 치웠더니, 전기요금이 3만원에서 18,000원으로 줄었다...

Posted by ICHTHUS
Meine Geschichte2015. 2. 26. 21:25

생전 처음 가본, "내 아이"의 졸업식.

유치원 졸업식도 졸업식.


식중에 반별 공연이 있어서, 앞자리로 옮겨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으면, 사진 찍는 그 진짜 순간은 놓치는 거란 말을 항상 생각하고 있는 입장에다가...

동영상이랑 스틸을 같이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왼손에선 z1085로 동영상을 돌리고, 오른손에선 a55로 연사를 날리면서, 맨눈으론 박군을 보는 아크로바트를 시전했다...

왼손을 의자 팔걸이에 지지하고, 오른손은 가끔 세로 사진을 찍으면서...

물론 가끔씩 화면을 보면서 구도 조정은 했다...


공연중 박군 위치가 크게 바뀌지 않아서 줌을 조절할 필요가 없었던 건 진짜 천만 다행.

그래도 그 와중에 잠깐씩 a55 무릎 위에 내려놓고 줌도 한손으로 돌려가며 구도 조절을 하는 여유까지...


@ 공연이 있을줄 몰라서 삼각대를 안챙겼는데, 민폐라도 다음엔 삼각대는 있어야겠다...

Posted by ICHTHUS
Meine Geschichte2015. 2. 12. 12:14

(2006.10.15.)


예전에는 애들 책 외판원들이 있었다.
위인전이나 동화 전집이 주력상품이었는데...
책 읽는 걸 어지간히도 좋아했기에, 없는 살림에 가끔 엄마가 들여주신 그 책들을 몇번이고 읽었었다.
1982년, 초2의 어느 저녁때 마루에 올라와 있던 21권짜리 계몽사 세계동화전집은 지금 봐도 참 괜찮는 책이었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역사에 대한 관심의 기초가 되어준 게, 비슷한 무렵 들어온 50권짜리 삼성당 세계위인전기였다.
어른들도 잘 모르는 로마시대 사람들 얘기가 꽤 있었는데, 그때 읽은 거 이후로도 로마시대에 관해서 그렇게 깊이있는 내용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었다.
(초딩2학년짜리가 1/2차 삼두정치랑, 한니발의 칸네 전투 같은 걸 알고 있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좀 징그럽긴 하다...)

손에 잡히는 책들은 무조건 붙잡고 읽었던 그 시절, 가지고 있는 책들은 못해도 서너번을 읽던 그 시절, 이불 속에 들어가면서 내용 다 아는 책을 다시 집어들던 그 시절, 모든걸 빨아들이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갔나...

@ 모든게 풍족하고 흔한 시대, 내 아이에게 책만은 흔하지 않게 키우고 싶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