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7.07.31 Seattle & Victoria 간단 총평
  2. 2007.07.31 Denomination vs. 물가
  3. 2007.07.19 July 12 - Pike Place Market
Seattle '072007. 7. 31. 09:22

미국이란 나라는...
적어도 여행지로서는 실망스러웠다.
도시 한개 보고 내리는 성급한 결론이지만...
내돈내고 두번째 도시를 보고 싶은 생각은 적어도 안든다.

인류의 역사가 기록된 이래,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전세계적(아마 역사상 유일할듯)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이유만으로도 그 나라를 경험해본다는 의미가 있겠지만, 적어도 "좋은 구경"으로서의 여행지로서는 실망이다.
뭔가 싸보이는 도시의 분위기... (이 나라를 상징할 수 있는 "plastic"이나 "instant"라는 단어가 내내 내 머리속을 맴돌았다.)
그렇다면 스케일로 승부하느냐 하면... 그랜드캐년 같은거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면에서는 그나마도 잘 모르겠다.

싸구려스러운 건물들은 우리나라에도 지천으로 깔려있고,
한여름에도 볼 수 있는 눈덮인 산은 스위스도 말고 독일 남부만 가도 더 많으며,
어딘가 유럽풍;; 분위기는... 그냥 유럽에서 볼 수 있으니...

본좌가 익숙한 중부유럽의 분위기가 내내 그리웠던 시간이었다.

@ "영국풍"이라는 Victoria는... 일부 "영국풍"일듯한 건물 몇개 말고는 뭐가 영국풍인지 이해가 안갔으며, "Castle"이라고 안내되어 있는 소박한 저택 앞에서는 황당함에 잠시 -_-;;할 수 밖에 없었다...

Posted by ICHTHUS
Seattle '072007. 7. 31. 09:06

디노미네이션을 하네, 마네 하는데...
어쨌거나...
실생활에서 만나는 화폐 표기를 보면...
1,000원보다 1달러가 왠지 주머니에서 돈 꺼내기가 쉬워 보인다. (환율이 1달러=1,000원이라고 하더라도...)
천원보다 1유로가 더 쉬울 때도 있으니...
디노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의 관계까지 안가더라도(큰 영향이 없댄다), 미국이나 유럽서 씀씀이가 헤퍼지는 건, 이런 심리적 요인이 큰거 같다.

@ 이번 출장에서 돈을 얼마나 썼는지는 아직 계산이 안나오고 있지만, 내정신으로 한국에서 3만원짜리 밥은 못먹어도, 시애틀이나 밴쿠버에서는 30불짜리 밥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었다.

Posted by ICHTHUS
Seattle '072007. 7. 19. 13:35

이노무 수업이... 아침 여덟시 반에 시작해서 꼬박 열두시 반까지 달리다가, 한시간 점심 먹고 또 세시 반까지 달린다... 그게 끝이냐...

아니지...
조교랑 또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동안 하루 수업 정리하고 중요한 내용 확인하고, 질문하고...
그럼 그냥 다섯시 된다... -_-
이건 진짜... 연수원에 몰아넣고 하는 것보다 더 빡세다...
여섯시간동안 영어 강의를... 그것도 새로 의미파악을 해야 하는 단어로 나오는 영어강의를 들어야 하니...
아예 첨부터 지침서나 법령집이 원서;;로 돼있었으면 좀 덜 고생했겠구만... -_-;;;
(아니... 이게 원서 맞긴 하구나... -_-a)

(이게 학부때 원서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건가...?)

그래도 시애틀은 좀 접수해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일단 나갔다.
나가보니 얼추 일곱시 반이다.
만만해보이는 Pike Place Market에 갔는데...
죄다 문을 닫아서... -_-;;
밥만 먹고 들어왔다.
뭐... 낮에 와봐도 별로 볼거 없었을 거란 소리 하면서...
밥 얘긴 다음에...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