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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2.14 07.07.10. 출발: 공항 2
  3. 2007.08.01 Organic chocolate
Seattle '072009. 12. 28. 14:20
독일 몇번 다녀본 경험으로, 장거리 비행이 이미 익숙해진 덕인지, 비행기 안에서도 책보고 영화보면서 재밌게 놀았다.
사실, 일거리를 싸오지 않는 한은, 열시간짜리 휴식시간은 꽤 기분 좋지 않나? 게다가 밥도 주지, 간식도 주지...
소음이 많이 거슬리긴 하지만, 적당히 적응되면 뭐 그럭저럭 견딜만 하고...
본좌가 의자에서 자는게 영 불편한데다가, 도착해서 푹 자면 별로 문제가 없는 관계로, 비행기 안에서 일부러 잠을 청하지는 않으니까 잠도 별로 신경 안쓰이고... (처음 장거리 탈 땐 시차땜에 꼭 자야 한다고 생각해서, 잠도 안오는데 고생했다만...)

입국심사땐 처음에는 다 쫄지만, 미국이란 나라가 가지는 고압적인 이미지(대사관에서부터 느껴짐다) 때문인지, 첨에 좀 긴장하기도 했는데, 줄서서 기다리면서 슬슬 짜증. (이미 비자 신청/인터뷰때부터 짜증은 충분히 쌓인 상태였다만...) 도착하고 도대체 얼마나 줄서서 기다린거냐... 내가 출장만 아니면 너네 나라 올 일도 없단 말이다... -_-
막상 입국심사는 별것도 없더만...

머... 그렇게 생각보다 꽤 늦게 나와서는 콜밴스런 택시를 타고는 학교로...

어쨌든 나라는 좀 별로지만, 쾌적한 여름은 좀 즐겨주기로 했다...


고속도로 1차선에 두사람 이상 탄 차만 다닐 수 있는 차선이 있다. 막힐 땐 효과적일듯.


기숙사에 도착했다. 방에 들어가다가 왼편을 보면 밖이 보인다.


좀 가까이 가보면 바깥 풍경이 잘 보인다.
나무 많고 공기 좋은 환경이니 좋구만...


황량한 기숙사.
여기도 어김없는 꼬리꼬리한 홀아비 냄새는 어쩔 수 없단 말인가...
다시 봐도 냄새나는 거 같은 느낌이다.


책장 오른편 창밖 풍경.
멀리 Union Bay가 보인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Mt. Rainier.
지도에서 보니 대충 100km쯤 떨어져 있는건데...
100km면, 광화문에서 원주 지나, 치악산이 보이는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_-;;
(직선 거리로 서울-천안보다 더 멀다. -_-)


산기슭이 뚜렷하지 않아서, 산이 하늘에 떠올라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눌은 후지산이냐고 하더만... -_-)
Posted by ICHTHUS
Seattle '072009. 12. 14. 13:22
본좌의 첫 미국 여행.
2004년에 샌프란시스코 학회에 갈 예정이었으나, 비자 인터뷰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고, 이때 3주짜리 빡센 강의 들으러 시애틀로.
머... 외국 하면 미국을 먼저 떠올리는 나라 국민으로서 일생에 한번 이상은 방문해드려얄거 같기도 한 나라인것 같지만...
일주일짜리 유럽출장건에서 순위상 밀려난, 아무도 안가려던 출장이어서, 기대보다는 유럽에 못가는 아쉬움으로 떠났었다.
(결과적으론 유럽보단 훨 나았었다만...)

911 이후에 미국 비자 규정이 바뀌었다나 빡세졌다나 해서, 3주짜리(체류기간 다 합쳐봐야 19일) 강좌인데도 F 비자를 받아야 해서 쇼를 좀 하고, 숙박은 학교 기숙사로 간단히 해결돼서 출장준비는 별로 신경쓸 게 없었다. (현지 여행준비가 안돼 있었던 문제가... -_-)

비자 인터뷰에서 19일 체류라고 했더니, Too short 어쩌고 하길래, 그런데도 F 비자를 다시 받아야 하냐고 투덜거렸더니 직원이 유감이라더군...

누구나 한번쯤 찍어보는 탑승전 사진.

A1의 28mm 광각은 여행 내내 꽤 쓸만했지.

내가 탈 비행기는 왜 없는거냐...
(게다가 카메라 시계는 왜 5분이나 늦은거지? -_-)

Posted by ICHTHUS
Seattle '072007. 8. 1. 14:37

UW의 매점(ian's domain)에 있는 초콜렛을 하나 샀다.
무슨 유기농이라고, 3불 넘는 가격이었는데...
마눌이 은근 초콜렛을 좋아하는 거 같다.

녹을까봐 냉장고에 넣어놓고 출근했다가 들어와보니 초콜렛이 소파 위에 나와 있다.
맛이 어떠냐니까...

"맛도 유기농이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