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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2.03 03.07.06. Heidelberg
  3. 2009.09.02 03.07.05. Karlsruhe: Schnitzel
Deutschland '032009. 12. 17. 13:13
Heidelberg 성에서 오는 길에 들른 자동차 전시회.
뭐가 뭔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구경만.


거울만 보면 찍어보는... -_-


내 차 아님.


이렇게 SF스럽게 생긴 차지만, 이바닥에선 클래식카일듯.


이거 안찍어뒀음 뭔지도 몰랐을듯.

Posted by ICHTHUS
Deutschland '032009. 12. 3. 15:05

독일 와서 처음 가보는 "관광".
독일 여행이라면 한번은 가보는 바로 Heidelberg 되겠다.
황태자의 첫사랑이란 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하다고 안내에 많이 나오는데, 요즘 세대가 그런 영화를 알리가 없으니, 쫌 뜬구름 잡는 식의 안내 아닐까 싶다.
요즘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개가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Karlsruhe에서 가깝다. 구시가까지 버스로 이동해서 돌길을 타박타박 걸어가면 거기 중간 왼쪽에 Rathaus가 나오고, 그 뒤에 있는 산 중턱으로 성이 보인다.

(사진에 붉은기가 도는 건, 전날 화밸 설정을 안바꾸는 바람에... 귀찮아서 보정 안했다. -_-)


낑낑거리면서 걸어올라갔다. 올라가다보면 Neckar강이 내려다 보인다.


Heidelberg의 명소, Alte Bruecke. 성의 테라스에서 누구나 한번은 찍어보는 앵글이다.


맥도날드라니... -_-
분위기에 맞춰서 겸손하게 걸어둔 간판은 맘에 들었다.


학생 감옥. 정신없이 올라갔다 오느라고 별로 남은게 없는데, 저 까만 사람 그림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빈자리 없이 빼곡하게 채워진 낙서들.


대체 이 [철학자의 길]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성에서부터 걸어올라가는 건 비추하고 싶다.
올라가 봐야 걍 길이다.
반대편의 구시가랑 강건너 성을 보고 싶다면 할 수 없겠다만...


 

Posted by ICHTHUS
Deutschland '032009. 9. 2. 12:41
오후는 자유시간. 혼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식당을 콕 찍어서 간건지, 가다가 우연히 들어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뭐...


Strassenbahn을 기다렸다. 목적지와 도착 소요시간이 표시된다.
독일에서 아주 맘에 드는 것 중 하나가 이런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시내버스나 전차가 시간표대로 움직여준다는 것부터가 충격이었다만...
요즘은 우리 동네도 이런 전광판이 등장했다. 시차가 좀 있지만 보기 좋더만...
버스 시간표란 게 아예 없다는 게 문제겠지만도...


갈땐 시내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입구에 있는 간판이다.


밤 여덟시가 넘었지만 여전히 초저녁. -_-
태양시계랑 배꼽시계의 불일치로 인한 혼란은 여전했을듯. (당시 뱃속 사정은 기억이 안난다.)
 

어쨌거나 자리잡고 앉아서 Schnitzel을 주문했다.
자, 독일 돈까스 맛이 어떤가 보자... 했는데...
맛은 기억 안나고 무지 배불렀단 기억만 남아있다.
그걸로 봐서 별로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던듯. (게다가 주문하고 30분 가까이 되어서야 나오는 속도라니... -_-;)


천천히 먹고 나오면서 뒤돌아봤더니 사람들은 여전히 먹고/마시고 있다.


어두워지는 공원을 지나...


걷기엔 좀 늦은 시간인듯 해서 전차를 기다렸다.
여기가 좀 외곽지역이라서 무척 한적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겁도 없었지...

@ Brauhaus Kuehler Krug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