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 세권을 끝내고, 오늘부터 새로 세권을 시작한다.
디데이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 Battle for Normandy / Anthony Beevor):
8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지만, 마지막 장(참고문헌 빼고)을 덮을 때까지 지루하지 않은 책이었다.
프랑스란 나라와 프랑스인들은 연합군 내에서 참 난감했겠다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걸 미국/영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고집을 부릴 수 있던 깡은 멋짐.
미/영측에서 보기엔 영 아니었겠지만, 프랑스인들에게 드골은 어쨌거나 난놈이었던듯.
(무성의한 번역에 대한 불만들은 여기)
사랑받지 못한 여자 (Nelle Neuhaus):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첫작품.
이후 작품과 비교하면 긴장감이 좀 떨어지고, 얘기를 좀 덜 꼬아놔서 결말이 좀 김빠지는 편이지만, 그건 시간이 갈수록 작품 질이 올라간다는 뜻도 될테니...
정의 (Michael J. Sandel)
나온지는 좀 됐어도, 한번 읽어는 보고싶어서 읽었는데...
자극적인 몇몇 강의와는 달리, 중반 이후는 주로 사회계약, 공동선, 뭐 이런 사회/철학적인 내용이 대부분.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는 데 의의.
이제 전사 한권이랑 SF 두권으로 7월을 보내보자...
@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고... 시간은 없다...
@ 그래서 "정의"가 뭐냐고 묻는 마눌: 책에서 정의(justice)를 정의(define)해주진 않는다. 오히려 정의란 게 있기는 한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