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2012. 11.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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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이 변기에 앉아서 변을 본다.

놀다가 갑자기 힘을 끙끙 주면 엄마가 화장실 변기 위에서 변 보는 자세로 안고(들고) 있는데, 그럼 힘을 더 주고는, 성공.

2주쯤 전부터, 박군이 한참 자라서야 사용하던 아이 변기를 꺼내서 앉혀놓는데, 그럭저럭 일을 본다.

아들 키우다 딸을 키우면 딸이 천재인줄 안다더니,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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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이 블럭으로 뭔가 만든다.

뭔가를 만들기 시작한 건 꽤 됐는데, 그동안 다른 장난감(최근에는 트랜스포머)을 가지고 노느라 좀 뜸하다가, 몇주 전에 할아버지네서 블럭 한통 더 추가해와서 놀고 있다.

어제는 아빠가 간만에 박군 삼촌 키웠던 실력을 발휘해서 이것저것 만들었더니, 무척 신기해한다.

("아빠는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어?")

흥미만 붙여주고 아빠는 빠져야지...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