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시절 알고 지내던 가족이 여름방학이라고 한국을 다녀갔다.
고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한달을 와 있을 수 있는게, 별로 신기하면 안될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애를 외국에 한달씩 보내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지난 주일에는 교회에 실습전도사로 와 계신 분의 사모님께서 인사를 하셨다. 독일서 직장을 갖고 계신 분인데, 역시 한달 휴가로 다녀가시는 거란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그런가 하면 주말에는 중동에 선교사로 나가있는 형을 만났다.
우리나라보다 많이 아쉬운 게 많은 나라에다, 특히 무더위/습도에도 불구하고 맘대로 샤워할 수 있는 한국이 좋다는 형 얘길 들으면서, 그나마 이나라도 살만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