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Geschichte2012. 6. 11. 15:01

이사를 앞두고 있자니, 세상 경험이 좀 있어서 배우는 팁들이 좀 생긴다.

나처럼 삽질 안하고도 다른 사람들이 배웠으면 해서 몇가지 남긴다:


1.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줄때는 당연히 세입자 퇴거일에 내주는게 원칙이다.

근데... 원칙대로 하겠다고 천명해버리면, 세입자가 다음 세입자에게 집 보여줄 때 무척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경우에 피볼 수 있다.

원칙대로 하겠다고 마음만 먹고, 집 나갈 세입자에게는 "글쎄요. 저희도 여유가 없어서... 집이 나가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해줘야 한다.

사람이란 게, 자기 이익이 걸려 있을 때랑 없을 때가 마이 다르다...


2. 고철이나 전자제품이나, PC 부품 같은거, 하여간 뭔가 금속이 나올만한 쓰레기는 고물상에 연락하면 무료수거해준다.

혹시 심심하면 고물상으로 싣고 가도 된다. 그럼 무게 달아서 돈도 준다. (이건 안해봤지만, 해볼 생각은 별로 없다.)


3. 오래 비워둔 집 보일러가 안돌아가는 경우, 보일러 문제가 아니라 "친절한 가스회사"에서 가스밸브를 지들 맘대로 잠가버렸기 때문일 수 있다.


4. 이사청소 가격에는 일단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고 보면 된다. 들어갈 집 상태랑 상관 없이 평당 얼마씩으로 받는건 말이 안된다.

그냥 주변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한테 여쭤보고, 같이 가서 견적 함 받아보면 어지간하면 일당 4~5만원 x 2~3명 정도로 해결볼 수 있다.

참고로, 이때도 견적나온 인원에서 한사람 정도를 빼도 상관 없을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가격에는 거품이 끼어있을 수 있으니까...

(내 경우, 상태가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낡은 집을 15만원에 청소했다. 원래 견적에서 한사람 빼고 한 가격이다.)


5. 한X, X룸 같은 브랜드라도, 출장기사는 얼치기가 오는 경우가 있다. 너무 믿지 말고, 조립후 수평/수직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조립이 엉망이라 다시 불러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