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2012. 2. 17. 09:37
1. 그러니까... 태어나고 나서 불;;;었던 물이 좀 빠지고 체중이 안정화된 다음, 열흘 정도는 하루에 100g씩 linear하게 체중이 불어났다...
그러니까... 60kg짜리 어른이 우유만 먹으면서 두주가 되기 전에 80kg쯤이 되려면, 얼마나 먹어야 하는거냐...

 2. 박군때와 마찬가지로, 엄마 계획에 따라서 밤중 수유는 두번으로 정리됐다.
저녁때 먹고 잠들면, 밤에 두번 먹고,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면서 한번 먹는다.
(박군이 있어서, 아빠는 옆에 없음.)

3. 박양의 이름은, 박군의 가운데 글자를 따오고, 단정하고 무난한 마지막 글자를 선택했다.
마지막 글자의 한자 때문에 고민했는데, 엄마의 이름에 있는 한자와 의미가 같은 자를 찾는 덕에 쉽게 해결됐다.
박군과 박양의 이름 어딘가에는 아빠/엄마의 이름이 녹아들어 있다...

4. 울음소리는 박군 때와 마찬가지로 배고픈 것과 기분 나쁜 게 구분된다.
배고프면 무척 불쌍하게 울다가, 많이 배고프면 목 쉰 소리는 내면서 운다.

5. 지난주에 목욕시킬 땐, 말로만 듣던, "목욕통에 응가" 신공을 보여줬다.
이건... 그냥 수중 스프레이임.

6. 안자고 노는 건 무척 힘든듯 하다.
누워서 낑낑거리는 넘을 안으면 자버린다.

7. 박군은 엄마젖을 먹은 담에도 우유를 먹였는데, 박양은 박군보다 트림도 잘 못하고, 여차저차해서 거의 엄마젖만 먹고 있다.

8. 둘째는 무던해질수 밖에 없다. 박군이 소리지르면서 뛰어다녀도 잘 땐 잔다.

9. 사진은 찍기가 훨씬 힘들다.
그러니까... 사진 찍을 기회가 별로 없단 거임.
아빠는 집에 있으면 거의 박군을 전담마크해야 하기 때문에...

10. 박군은... 박양이 잘 때 조용히 해야 하는 것에 무척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