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

박양이 세상에 나왔다.
엄마/박양 모두 건강.

박군보다 좀 순하게 생겼고,
박군보다 더 잘 먹고,
박군보다 더 잘 잔다.

박군도 꽤 잘 먹고/자는 애였는데, 둘째라 그런가 더하다.

박군때는 처음이라 긴장하고 조심하고 열심히 했는데,
박양은 그래도 함 해봤다고 아빠가 좀 덜 긴장하고 있는거 같다.


@ 박양은 박군보다 머리가 더 작고, 다행이 다리랑 발가락이 더 길다. 일단 다행이다.
(박군은 초음파사진에서도 항상 주수보다 머리가 컸다지.)

@ 박군이 있다는 건, 박양의 육아법이 과거 박군의 육아법과 linear하지 않은 관계에 있다는 의미란 걸 병원에서 깨달았다.

@ 박군과는 다른 아빠보다 더 가까운 사이인듯 하지만, 그래도 엄마를 공유해야 한다는 건 박군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일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