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2011. 7. 4. 14:25
박군이 폴리를 처음 본 날 넋이 나간 걸 보고, 대박을 예감했었는데...
결과는 아시는 바와 같고...

폴리 시리즈가 변신로봇 또는 그냥 자동차로 판매중이라는 걸 박군은 모르고 있다.
그런 이유로, 그리고 아이들의 상상력은 결핍;;;에서 나온다는 아빠의 지론대로, 박군은 가용한 모든 장난감을 가지고 [용감한 구조대] 멤버를 꾸려나가고 있다. -_-=b
마침 경찰차가 있으니 그건 폴리, 스케일이 많이 작은(싸구려 플라스틱) 소방차 또는 119 도색 SUV는 로이, 블럭 자동차는 앰버, 스케일이 너무 큰 헬리콥터는 헬리(게다가  헬리스럽지 않게도, 참으로 마이너한 치누크 계열 민수형임).
그리고 항상 누군가는 위험해져있고, 구조대는 늘상 출동한다. (아빠도 같이 출동해야함.-_-)
현장에 도착하면, 구조를 위해서 변.신.을 해야 하는데,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관계로, 폴리는 문이랑 본넷을 열어서 변신.
로이는 사다리를 세워서(펼쳐지는 사다리가 아니고 그냥 세울수만 있는거임) 변신.
앰버는 비상등 블럭을 옮겨 끼워서 변신.
헬리는 문을 열어서 변신.
(울 아드님이 쫌 창의적이심.)

변신해도 절대로 인간형 로봇이 되지는 못하지만, 뭐, 구조만 하면 되지.

그렇게 현실에 잘 적응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금욜날 저녁때 산책 나갔다가 경찰차를 본 박군이 한바탕 흥분을 한 다음에 그런다.
"우리집에도 폴리 있다~ 근데~ 눈이 없어."

-_-;

장난감을 사줘본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사줘야 하는게 아닐까 하고 있다...


@ 눈을 그려;;;주는 방법도 있기는 함.

@ 로보카 폴리

@ 변신할 때 내는 소리가 모두 다른거 아나? 

@ 그날 경찰차를 보고 어떻게 흥분했냐면: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두둑(도둑) 잡아라!"를 계속 외쳤다. 그냥 일행 아닌척 하고 싶었는데, 단둘이라... -_-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