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걸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네 남자가 "취미로" 밴드를 하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는다는 얘기.
이런 설정으로 나온 비슷한 영화가 좀 있었던 거 같은데...
뭐...
제목이랑은 전혀 상관 없이, 네 남자는 인생이 전혀 즐거울 수 없는 사람들이다.
하나는 실직해서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바둑이나 두러 나가야 하는 인생이고,
또 하나는 실직한 걸 얘기도 못하고 퀵서비스 일을 하고 있고,
또 하나는 뭔가 불안한 기러기 아빠고,
죽은 원래 멤버의 아들인 나머지 하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빈약한 경제력이나 가정의 불안 때문에 음악을 지속할 수 없는 위기들을 맞으면서 영화가 흘러간다.
위 두번째 남자가 부인에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라는 얘기를 하는 장면이, 아마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
@ 내 생각에,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인듯: 게으름과 소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