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Geschichte2009. 12. 13. 23:40
나의 죄를 먹고 마시는 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일반적인 내 성찬식 모습이다.

근데 오늘은 그런 무거운 마음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럼 마음이 더 가벼웠냐고?

아니.
오히려 하나님의 용서에 대한 간절함이 사라졌다.
내 죄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내 죄를 먹고 마신것 같은 느낌.

가슴을 치며 괴로워하는 세리에게는 있었지만,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바리새인에게는 없었던 것.
하나님 앞에서 느낀 두려움과, 그래서 더 절실했던 그분의 용서.

오늘은 내가 그 바리새인이었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