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o2008. 12. 29. 08:36

아라 영화보드에서, 이 영화에 대한 re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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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B근무중 (Atreyu) 08/12/28 18:31:32

전 이거 호러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미치광이 형의 깃발부대의
이름없는 부대원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 아주 덜덜덜...

1. 명분없는 전쟁에 끌려들어가 전쟁터로 고고.

2. 운도 더럽게 없어서, 남쪽에서 동생이 죽은 다음 변신(?)했다는 미치광이
초샤이어 부대장 아래의 육탄돌격부대에 편성.

3. 깃발을 휘두르며 (야이쒸 깃발이 총알 막아주냐, 총을 달란 말야 총을!)
최전선에 서서 육탄돌격. 동료들 매일 죽어나감. 뒤로 빼다간 미치광이
부대장에게 맞아죽음.

4. 운명의 그날도 "쉬벌 오늘은 어떻게 저 부대장색히 안뒈디나" 하면서
깃발들고 언덕을 내리달리는데,

5. 앞장서 내달리던 부대장이 갑자기 진짜로 미치더니 우리편 진지로
뛰어들더니, 기관총 잡아들고 180도 돌려서 뒤로 난사.

(R.I.P.)

...희생되신 인민군 여러분을 위하여 잠시 묵념... -.-;;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