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Geschichte2016. 10. 13. 16:03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가면서 흐릿해지니, 사진을 찍는다.

글도 써야겠다.


박군이 아직 아기일 때,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 짬짬이 적어둔 박군엄마의 싸이 글을 읽으면서 그때 기억이 덜 흐려진다.


추억이 아름다운 건, 좋은 기억 위주로 남기 때문이지만, 그걸 알아도 추억이 좋기는 하다.

가끔씩 그때 이뻤던 아기가 무척 그립기도 하지만, 그때 했던 고생들은 흐릿하긴 해도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때의 아기는 예상을 여러모로 벗어나면서 자라주고 있고, 그때 없었던 박양은 상상을 초월하면서 자라고 있다.


30대 중반.

지금 돌아보면, 그때도 젊었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