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숙소 옆 마당.
렌트한 큐브. 처음 탔을 땐 꽤 컸는데, 한국서 다시 보니 느낌이 또 다름.
운전석 방향이랑 깜박이/와이퍼 위치 다른 건 적응이 쉽지 않았지...
GX-10스럽게 하이라이트가 다 날아갔음.
숙소 근처 긴린 호수(金隣湖/긴린코) 가는 길.
걍 마눌 뒤만 따라갔기 땜에, 다시 가라면 못감.
이동네가 아침저녁으로 안개가 많다더니...
이런걸 "몽환적"이라고 하지?
그냥 시골 동네.
우리나라랑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시골 동네보다는 집들이 훨씬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
숙소에서 아침 먹는 중.
박군의 저돌적인 손이 보임.
아침 먹고 들른, 유명하다는 카스테라집, B-speak.
문 열기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음.
길 건너편에 보이는 갈색 건물이 빵공장.
가로로 길게 난 창문으로 내부가 보임.
좀 좁은듯한 내부.
매장 한가운데의 초콜렛 접시.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어쩐지 시식용으로 담아놨을거라는 무척 한국적인 착각을 할 수도...
박군 태운 유모차 밀고 천천히 올라오는 길.
어딜 봐도 관광객스런 사람들.
엄마아빠는 맛만 좀 보고, 박군이 배부르게 다 먹어버리심.
먹고 나서 바나나도 한개 드심.
계란이 좀 많이 들어간 것 같은 맛.
달기보다 계란의 좀 고소하고 느끼한 맛.
35/2는 뭔가 투명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