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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1.13 8
Meine Kinder2015. 2. 16. 11:42
박군의 유치원 마지막 시절.

고맙게도, 유치원에서 취학준비를 해주고 있다.


제일 중요한, 응가 뒷처리.

난 별 생각이 없었는데(집에서도 맨날 아빠/엄마가 닦아주니까), 유치원에서 닦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쳐줬다.

휴지를 정대준 칸수 대로 세어서 뜯고, 그걸 반으로 접고, 접고, ... 닦고, 닦고, ...

박군이 화장실 바닥에 휴지를 신중하게 놓고, 색종이 접듯 신중하게 접어서 닦는게 무척 코믹한 장면이었는데, 그런걸 유치원에서 가르쳐준단 게 좀 뜻밖이면서도 흐뭇했다. (원래 우리 문화란게 그런것까지 꼼꼼하게 갈켜주질 않자너.)


여튼 그래서 박군은 그럭저럭 혼자서 닦게 됐지만...

가끔 소매에 X를 묻히기도 하고, 팔이 좀 짧은데다가 휴지의 path가 익숙지 않아서 삐꾸가 많지만...


일단 먹고 싸는걸 혼자 할 수 있으니, 출격준비 완료. -_-



@ 근데 일곱살짜리 녀석들 뒷처리를 선생님들이 다 해주셨다니, 생각해보면 참 고맙다.


@ 그밖에도 유치원에서 알림장 쓰기 연습도 하고, 받아쓰기 연습도 하는 중.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차에서 내릴 때, 가방/장갑 이런거 챙길 줄 모르는 걸 보면, 아직 마이 허술하다...


@ 근데, 난 응가 뒷처리를 난 어떻게 잘하게 됐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난다.



Posted by ICHTHUS
Meine Kinder2015. 2. 10. 15:54

(2011.04.08.)

"남편 뭐해?" (아빠한테)

"너네 엄마 어디갔니?" (엄마한테)


무조건 따라한다... -_- 


(박군 31개월)

Posted by ICHTHUS
Meine Kinder2015. 1. 13. 11:43

8

어제 박군이랑 미로찾기 책을 같이 하다가, 갑자기 박양이 연필을 들고는 오빠 이름을 써주겠단다.

"박"의 "ㅂ" 비스무리하게 쓰고, 이름 가운데 글자의 아주 일부를 쓰더니만, 오빠가 여덟살이니까 "8"을 써주겠단다.


엄청 신중하게 연필을 잡고는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고, 또 하나를 처음 동그라미에 접하게 신중하게 그린다.

(원래 박양은 신중한거랑 아주 거리가 멀다.)


-o-


세상에 나와 3년이면 "8"을 쓰는구나...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