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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2 03.07.07. The last day of Karlsruhe
  2. 2009.01.31 03.07.04. Karlsruhe 대학 & Internet cafe 2
  3. 2008.06.17 03.07.03. - The 1st Day in Karlshruhe
Deutschland '032010. 1. 12. 15:11
오리엔테이션이 다 끝나고, 일정에 맞춰서 뿔뿔이 흩어지는 날.
대부분 아침에 별 일정 없이 역으로 출발들을 하고, 나는 BASF에서 3시에 차를 보내준다고 해서 완전 자유 일정을 만끽하기로 했다. (근데 딱히 가보고 싶은데가 있었던 건 아니고...)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가보기로 했다.
아침 먹고, 짐 싸고, 떠나는 사람들한테 인사하고,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놓고는 호텔을 나섰다.

Strassenbahn의 맨 뒷자리를 잡았다.
맑은 여름 아침.

아득하게 보이는 전망대(Turmberg).
객기(케이블카 1유로 아까워서)로 걸어올라간 스토리는 생략. -_-

30분 좀 안되게 낑낑거리면서 올라갔더니, 서쪽으로 멀리 Karlsruhe 시내가 보인다.
사진 중앙의 흰 건물 두개가 Mann이랑 Real인듯. 거리는 대략 2~2.5km 정도.
Strassenbahn을 타고 온, 중앙의 길(10번 도로)이 시 중심 방향으로 뻗어있다.

저 빨간 지붕을 내내 보게 된다.
지붕에 저런 색을 쓴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아직도 궁금.
Mann 건물 좌상단의 로고가 보인다.

시선을 오른쪽(북북동)으로 돌리면 잘 정리된 넓은 들판이 보인다.
오른쪽이 3번 도로, 왼쪽에 보이는 수로는 10여km 더 북서쪽으로 흘러서 Rhein강과 만난다.
지도에서 보면 무슨 도로처럼 깔끔하게 뻗어 있다.
이때부터 좀 당황스러운 게, 우리나라에서 낯익은, "들판 끝의 산"이 눈에 안들어온다는 거다...

포도밭과 녹지 사이로 뚫린 Autobahn.
오른쪽 3번 도로와, 수로 옆으로 살짝 보이는 10번 도로가 만난다.


Turmberg의 안내판 설명:
"Dieser Turm ist der Rest einer Burganlage, die im 11 Jahrhundert von den Grafen von Hohenberg gebaut, im 12 Jahrhundert erweitert und 1279 von Konrad von Lichtenberg, Bischof von Strassburg, zerstoert wurde. Der Bergfried wurde zwischen 1230 und 1250 errichtet."
(This tower is the remnant of a castle, built in the 11th century by the Counts of Hohenberg, enlarged in the 12th century and 1279 by Konrad von Lichtenberg, bishop of Strasbourg, destroyed. The tower was built between 1230 and 1250.)

한가한 오후의 동네 골목길을 걸었다.
어지간한 집들은 이렇게 창틀에 화분을 내놓았다.

볕 좋은 자리의 나무 벤치.
여기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단 거겠지...
Posted by ICHTHUS
Deutschland '032009. 1. 31. 02:34
아침 일찍 대학에서 북한 출신이신 노교수님 강의를 들었다.
남한에서 온 학생들을 무척이나 대견해하셨고, 열정적으로 강의하셨다.

Mensa에서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
Internet cafe를 찾아갔다.
요금이 좀... -_-



Posted by ICHTHUS
Deutschland '032008. 6. 17. 15:00
첫날 밤은 아주 개운했다.
밤에 안깼으니 시차적응에도 전혀 문제 없었던듯.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 먹으러 내려온 게 8시쯤이니 게다가 시차적응을 아주 건전하게 해버렸다.
(우리나라에서 독일로 가면 대개 이렇게 되지만...)

아침은 지금 생각해보면 평범했지만, 독일서 첨 먹어보는 아침이었기에 머든지 신기했다.
서너가지 치즈, 역시 몇가지 빵, 잼들, 커피, 주스, 바나나, 사과, 그리고 당연하지만 소시지...
요구르트가 넉넉하게 담겨 있는게 특히 맘에 들었다.

본좌, 이런 풍으로 먹는것도 좋아하는 관계로, 음식땜에 고생한 적은 절대로 없었다.


호텔을 나와 대학쪽으로 한블럭 가면, Durlacher Allee와 Bertheoldstrasse가 만나는 모퉁이에 교회가 하나 서있다. 청명한 대기 속으로 솟아있는 첨탑이 정말 유럽스러웠달까...


Karlsruhe 대학이랑 시내 돌아보고, 저녁때는 Schloss 뒷마당에서 쉬었다. 한여름 고위도의 햇빛은 영 낯설었지.



하늘로 띄우려고 준비하는 기구.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