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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6.03 03.07.02. - Karlshruhe - Hotel
  3. 2008.06.02 03.07.02. - Flughafen Frankfurt 2
Deutschland '032008. 6. 17. 15:00
첫날 밤은 아주 개운했다.
밤에 안깼으니 시차적응에도 전혀 문제 없었던듯.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 먹으러 내려온 게 8시쯤이니 게다가 시차적응을 아주 건전하게 해버렸다.
(우리나라에서 독일로 가면 대개 이렇게 되지만...)

아침은 지금 생각해보면 평범했지만, 독일서 첨 먹어보는 아침이었기에 머든지 신기했다.
서너가지 치즈, 역시 몇가지 빵, 잼들, 커피, 주스, 바나나, 사과, 그리고 당연하지만 소시지...
요구르트가 넉넉하게 담겨 있는게 특히 맘에 들었다.

본좌, 이런 풍으로 먹는것도 좋아하는 관계로, 음식땜에 고생한 적은 절대로 없었다.


호텔을 나와 대학쪽으로 한블럭 가면, Durlacher Allee와 Bertheoldstrasse가 만나는 모퉁이에 교회가 하나 서있다. 청명한 대기 속으로 솟아있는 첨탑이 정말 유럽스러웠달까...


Karlsruhe 대학이랑 시내 돌아보고, 저녁때는 Schloss 뒷마당에서 쉬었다. 한여름 고위도의 햇빛은 영 낯설었지.



하늘로 띄우려고 준비하는 기구.
Posted by ICHTHUS
Deutschland '032008. 6. 3. 10:25
호텔(Hotel Markgräfler Hof. 1898년에 시작한 가족 호텔)은 깔끔했다. 혼자 있는게 편한 사람인지라 1인실을 골랐다.
(호텔이라기보다는 Gasthof 정도다. 여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데, 아주 깔끔하다.)
욕실이 딸려있는 1인실이니까 최소한 하루 50유로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싶다. (현재 가격은 68유로)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하얀 침대시트가 맘에 들었다.
(게다가 이불을 살짝 접어놓고 올려놓은 초콜렛이라니...)

@ 저녁 8시인데도 바깥은 아직 훤하다. 하지 지난지 일주일밖에 안됐으니 고위도의 긴 낮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을 때지...

@ 사진 정보를 보니, ISO100으로 찍다가 200으로 올렸다. 1/7초에도 끄떡없는 팔심. -_-v
(그때는 몰랐는데, LC20은 ISO Auto로 하면 어두워도 셔터스피드는 1/30초로 고정이다. 괜찮은 방법이지.)

Posted by ICHTHUS
Deutschland '032008. 6. 2. 13:18

첫 장거리 여행.
비행기라야 제주도 아니면 후쿠오카 가는 단거리 노선 말곤 경험이 없는지라... 열시간 비행이란 게 은근 겁나기도 한데다가, "시차적응"이란게 중요하다고 들어서 이것도 신경쓰이고...
여행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 비행기 안에서도 여행 책자 읽는다고 책 펴들고 있다가, 걍 놀다가, 잠깐 눈도 붙이고...

머든지 신기했던 Frankfurt 공항.
공항서 기다리고 있던 버스도 너무너무 멋있고 품위있어 보였단 말이지...
(첨이라서도 그랬겠지만, 지금 봐도, 앞이 훤히 트인 저 버스는 참 맘에 든다.)
게다가, 깨끗하자너. 우리나라 버스처럼 이상한 냄새도 안나고 말이지...

@ DAAD 오리엔테이션을 Karlsruhe에서 할 예정이어서였는지 차에도 그동네 번호판이 달려 있다. 머, 그땐 몰랐지만...

@ 입국심사랑 세관에서 좀 쫄았었다. 나한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 독일땅 밟고 첨 먹은 음식이 저 단조로운 독일식 샌드위치. 한국에서 먹던 체다 치즈보다 좀 딱딱하고 거친 치즈가 맘에 들었다.(아마 Emmental이었던듯.) 맛있었던 기억보단 신기했던 기억이...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