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06 똑딱이의 ISO3200 8
  2. 2007.12.14 G7 / S5IS
DiCa2009. 1. 6. 22:48
Nikon P5100을 만져볼 일이 있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에 ISO3200 지원되는 컴팩트한 녀석인데...
종종 Canon G9과 비견되지만, 내가 보기에는 같은 카테고리로 묶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P5100은 생각보다 무척 작다.
캐논 G9이 G시리즈를 잇는 묵직한 느낌이라서 P5100도 그쯤 되는 중량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 작다.
(내가 보기에 캐논 G시리즈에 해당하는 라인은 니콘 5X00 라인이다.)
하이엔드라고들 하지만, 크기만으로는 그냥 컴팩트 똑딱이.
근데 손바닥에 들어가는 크기에 돌출 그립, 경통 장착부, 핫슈를 갖추고 있다. 물론 수동기능도.

조명이 극악한 상황에서 ISO 이빠이 올리고 1/10초도 안되는 셔속으로 찍어본 결과는...
원츄... -_-=b
이넘이 자동 ISO에서는 800까지, Hi-ISO 모드에서는 1600까지 올릴 수 있고, 강제로 ISO 3200 고정도 가능한데, 두세대쯤 이전의 ISO 400 카메라로는 엄두도 못낼 상황에서도 찍어준다.

전자기술의 발전이란...


@ 게다가 오토화밸은 GX-10보다 낫다... -_-;;
Posted by ICHTHUS
DiCa2007. 12. 14. 14:35
최근, 디카 문의가 몇번 있었는데, 얘기해주기가 귀찮아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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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후속모델이 G9이다. 성능 차이가 크지 않으니까, 가격차이를 보면 된다.
 
화소수는, 사진을 구성하는 픽셀(화소)의 갯수다. 화소가 많을수록 사진을 많은 점으로 표시하는 거니까 해상도가 높아지지.
근데 화소수보다 더 중요한게,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필름에 해당)인 CCD 크기가 되는데, CCD가 클수록 같은 화소수라도 CCD를 구성하는 각 화소의 크기가 커지고, 그럼 화소당 빛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 화소별로 빛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돼서, 사진에 노이즈(화소가 빛을 잘못 인식해서 생기는)가 줄어들지.
실제로 요즘 화소수가 천만쯤 되는 상황에서, 화소수는 별로 의미가 없다. 300만(ex. Nikon 3200) 정도 넘으면 별로 문제 없을거고, 400~500만(내 디카; Sony S85, Minolta A1) 정도라도 충분할거다. 그 이상의 화소수는 사실 무지한 대중한테 어필하는 마케팅 수단 정도지... CCD에서 화소당 크기는 [CCD 크기/화소수]로 나타나지만, 실제로 모니터나 인화할 때 화소당 면적은 똑같기 때문에, 화소수가 높으면 더 큰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데, 우리가 보는 모니터 해상도가 1,600X1,200 정도(이것도 꽤 높은편이지)니까, 1,600x1,200=1,920,000, 대충 2백만 화소쯤 되는거다. 쉽게 말해서, 200만 화소로 찍으면 모니터 화면 크기 사진이 나온다는 거지. (인화할 때는 사진이 많이 작아지니까 실제로 이만한 사진이 나오는게 아니지만.)

G7이나 G9같은 좀 고급 카메라는 CCD 크기가 1/1.8" 되고, S5IS는 고배율 줌 카메라에 해당되는데, 이런 녀석들은 1/2.5" 정도 된다.
S40이 그 크기에 1/1.8" CCD가 들어간다는 게 대단한거지. 보통 그런 컴팩트 카메라급 CCD는 보통 1/2.5"나 1/2.7" 들어가거든.
S 시리즈가 사진이 잘 나오는 이유가 다 있는거지.
 
고배율 줌 카메라로 나온게 아닌것이 광학6배 줌이라면 꽤 괜찮은 편이다. (사실, 아주 훌륭한거지. 왜냐면 보통 고배율 줌 카메라가 아니면 광학3배 줌이 일반적이니까...)
디지털 줌은 별로 의미가 없는것이, 이건 실제로 망원렌즈로 "광학적으로" 당겨 찍는게 아니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확대하는 거라서, 거의 의미가 없는거다.
디카 팔 때 광학6배X디지털4배=24배;;라고 하면서 대단하다고 하는 건... 사기에 가까운 기만이지...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디지털 줌은 거의 사용 빈도가 없다.
 
ISO는 CCD가 빛을 받아들일 때의 민감도(sensitivity)에 해당하는 수치가 되는데, 이게 두배가 되면 민감도도 대충 2배가 된다. 어두울 때 ISO을 올리라는 게 이 이윤데, 민감도가 2배가 되면, 같은 셔터스피드에서도 빛을 두배로 받아들이게 되니까 사진이 밝아지고, 뒤집어서 말하면, 같은 밝기로 찍을 때도 셔터스피드를 절반만 주면 된다는 거니까, 사진이 덜 흔들린단 얘기가 되지.
근데, 이 민감도라는게, 정확한 빛의 정보만 두배로 받는게 아니고, 노이즈도 두배가 되는 거라서(이렇게 linear한 관계는 아니지만) ISO를 높이면 사진이 거칠어지는거다.
그럼 ISO1600이면 사진이 무지하게 거칠어지냐면, 그게 또 카메라 성능이랑 관계있는 건데, 좋은 카메라일수록 ISO가 올라가도 노이즈가 많이 늘지 않지.
그럼 어떤 카메라가 노이즈가 적게 늘어나냐면, 보통 가능 ISO 수치가 높으면 그렇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서, 똑같은 ISO400이라고 해도, ISO를 800까지 올릴 수 있는 카메라보단 1600까지 올릴 수 있는 카메라가 보통 노이즈가 더 적지.
 
연사 성능은 상황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를 수 있는데, 고속연사는 움직임이 빠른 경우에 좋고, 저속연사기능은 일반적인 인물사진 찍을때 좋다고 할 수 있는데(눈 감은 사진을 피할 수 있지), 크게 영향이 있는건 아닐거다.
 
S5IS는 소위 말하는 고배율 줌 디카라고 구분되는거고, 망원기능에 특화된 카메라지만, 수동기능도 충실하고, 어느정도 고급 디카라고 할 수 있지. 컴팩트 디카보다는 화질도 나을거고(렌즈 구경도 크니까), 어쩌면 G9 같은 디카랑 화질 차이를 못느낄 수도 있을거다. AA 배터리를 쓰는거라 좀 무거울거고, 충전도 좀 귀찮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
 
D70이나 D40은 DSLR이라고 categorize할 수 있는건데, 렌즈를 바꿔끼울 수 있는 카메라다.(사실 이게 SLR의 정의는 아니다만.) CCD 크기가 35mm 실제 필름 크기보다 약간 작은 정도라, 사실 사진의 품질로 보면 D70/40 >>>(넘사벽)>>> G9 > S5IS 정도라고 봐야지. AF(auto focus) 속도도 무지 빠르고, CCD가 워낙 크니까 셔터 스피드 확보도 쉽고, 노이즈가 비교 안되게 적다.(DSLR ISO800이 똑딱이 ISO100보다 노이즈가 적을걸...) 게다가 요새 가격도 싸져서 렌즈 뺀 바디(본체) 가격은 G9이랑 비슷할거 같다. 렌즈 가격은 10만~수백만원(상한은 잘 몰라) 정도 되는데... 3배줌 정도 되는 기본 렌즈만으로도 사진은 충분히 잘 나오긴 한다. 근데 보통 렌즈 한개만 가지고 찍는 사람은 별로 없더라.
근데, 이게 은근 무거운데다가, 튀어나온 렌즈 때문에 휴대도 불편하고, 동영상이 안되지. 게다가 3배줌 기본 렌즈 말고, 망원렌즈를 사려면 또 수십만원 정도 들거다.
 
나도 다음 카메라는 DSLR로 가긴 할건데...
(난 지금 미놀타 A1 쓴다. 500만 화소, 2/3" CCD, 7배줌.)
요샌 별로 사진 찍을 일이 없어서, 일 생길 때까진 그냥 이대로 갈거다.
근데 요샌 고삐리들도 DSLR 들고 다니는게 유행인거 같긴 하더라.
 
종류가 워낙 많아서 헷갈릴거다.
사진 찍는 목적(대상), 화질/휴대성/줌 밸런스 정도 정해놓고 생각해보면 후보가 좀 줄어들거다.
 
난 S40에서 A1으로 갈 때 기준 정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근데 A1만 해도, 일상에서 쓰기엔 좀 불편하긴 하다. 덩치가 있어서...
그런 면에서, G9 정도면 화질/휴대성/줌 밸런스가 잘 갖춰진 넘이라고 할 수 있지. 게다가 지금 있는 배터리를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 추가 배터리 구매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참고로 S40의 상위 기종도 있긴 하다. S60, S70 같은거. 이건 중고밖에 없을건데,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을진 잘 모르겠다.)
 
DSLR 중에서도 캐논 300D, 350D 같은 기종들은 S40용 배터리가 들어간다. 근데 배터리에 맞춰서 DSLR을 고르는 건 좀 웃기지.
 
예전에 나온 기종 중에 소니 V3 같은것도 평이 괜찮다. 한국서는 중고 가격이 15만원 아래쪽인데, 일본은 잘 모르겠다.( http://dizin.co.kr/dipeople/proreview/2v3/01.htm )
캐논 G7 이전 모델들도 괜찮은 편이다. G5나 G6 같은거... 이것들도 한국선 중고 가격이 한 15~20만원 하는거 같다.
V3나 G7 이전 모델들은 손잡이(그립)이랑 렌즈 부분이 좀 튀어나와 있어서 G7/9처럼 휴대성이 좋진 않겠지만, 대신 손에 딱 감기니까 안정된 자세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이것도 양날의 검이지.)
 
캐논 G7/9에 해당하는 니콘 모델은 P5000/5100인거 같은데, 평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P5000/5100은 V3나 캐논 G1~6랑 외관이 비슷한다. 튀어나온 그립/렌즈.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