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박군/박양 아빠: 실명 사용 금지

슈타인호프님의 [만약에 당신이 세계를 지배한다면!]의 설문:

세계의 지배자로서 당신은 당신의 "수도"를 어디에 두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다양한 댓글들 중에서...

초록불님의 글:

일산.

어차피 세계의 지배자인데 어디다 둔들 뭔 상관이겠습니까마는...

출퇴근이 편하겠네요.

딴지일보 "졸리시스"님의 근거:

SBS의 그 기사는 저도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운전을 많이 할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남자가 운전을 많이 할까요 여자가 많이 할까요?
자신에게 유리한 근거 앞에서 비판적 사고가 멈추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실은 아니고, 2010년 자료입니다. 주행 거리당 사고비율입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42011163979235&outlink=1
링크에 나타난 표를 보시면, 여성 운전자들의 주행거리가 남성보다 짧지만, 사고율이 높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잉여력을 발휘해서 10,000 km당 사고횟수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남성은 0.08건, 여성은 0.15건이 나옵니다. 여성이 두 배 가량 높네요. 기혼남성은 0.07, 미혼남성은 0.11입니다. 결혼을 기점으로 사고률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은 기·미혼 구분 없이 0.15건 입니다. 직업별로 보는 것도 재미있는데, 화이트 칼라는 0.07, 블루칼라 0.09, 자영업 0.10, 농림어업 0.07이구요. 주부 0.23입니다. 기타는 0.12네요. 나이에 따른 사고률은 20대 0.14로 꽤 높다가 30대에는 0.07로 줄어들고, 40, 50대로 가면서 0.09, 0.11 이렇게 높이지는군요.

님께서 인용한 통계는 운전 시간 또는 주행거리라는 의미있는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가 나왔으니, 새로운 사실에 근거해서 자신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SBS가 전파라는 공공재를 사용하여 내 보낸 방송이, 부분적인 사실만을 적시해서, 사기에 가까운 결론을 내는 내용이라는 데에 분노합니다. 방송의 어조가 김여사를 욕하는 것은 편견에 찬 잘못이라고 고압적으로 가르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누가 누굴 가르치고 있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