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Geschichte2013. 12. 2. 10:36

올해부터 매달 양육비가 나온다.

어린이집은 무료, 어린이집 안가는 아이에게는 15만원씩.

매달 통장에 찍히는 양육비를 보면, 어쨌거나 아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에서 돈을 줄 수 있을만큼 이나라가 잘 살아지긴 했다는 생각과 함께, TV에 나왔던, 아이의 치료비가 없어서 애 혼자 집에 두고 하루에 세가지 직업을 거치면서 근근히 돈을 버는 아버지의 사연이 오버랩되면서 모순을 느낀다.

줘서 싫단 사람 없겠지만, 나에게는 없어도 박씨/박양 키우는데 차이가 없는 그 돈이, 좀 더 가치있는 곳에 흘러갔어야 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적어도 돈이 없어서 죽는 사람은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 월 15만원이면, 우리나라 평균 가구소득으로 봐서는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그게 없어서 아이를 못키울 집이 그리 많진 않을것 같다.


@ 사람들이 증세에 거부감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적어도 내 주변의 거부 이유는 유리 지갑만 털어간다는 불만과, 혈세의 낭비가 주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