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2011. 7. 5. 22:56
백일 무렵부터 잘 보다가 한참 뜸하던 [딸기]를 잠들기 전에 다시 보고 있다.
전과 다른 건, "읽어"주고 있다는 거.
어차피 스크립트가 페이지당 한줄 정도라 금방 읽어준 다음에 불을 끄니까 간단하다.
읽어주기 전에 책 표지를 박군한테 읽어달라고 하는데, [딸기]책이니까, "딸기"라고 읽는다.
그렇게 몇번 해주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책장을 펴고 [딸기] 이름을 찾아달라고 하니까, 글자를 찾아낸다...

우리 아들이... 천잰가봐... *o*

근데, 비슷한 글자가 나오면 삑사리가 좀 나는데...
이런 식으로: "[달]콤한 냄새[가]"

벌써 한글을 가르칠 생각은 없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영어까지 가르치고 있지만-_-), 박군이 글자 찾는걸 재밌어하니, 그렇게 단어 위주로 가르쳐줘볼까 싶다... (책장이 넘어가면, 일단 "딸기이름 찾아보자" 한다.)

@ 원래 한글은 통글자로 가르치는게 아니고, 음소단위로 가르쳐야 한다고도 하지만, 그건 정말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라고 하고, 박군이랑 노는데는 단어로 하는게 재밌을거 같다.

@ 한글을 깨치는 건 학교 들어가서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땜에 교육목표 같은건 엄따. 그냥 박군이랑 노는 방법중 하나일 뿐.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