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schland '032008. 6. 17. 15:00
첫날 밤은 아주 개운했다.
밤에 안깼으니 시차적응에도 전혀 문제 없었던듯.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 먹으러 내려온 게 8시쯤이니 게다가 시차적응을 아주 건전하게 해버렸다.
(우리나라에서 독일로 가면 대개 이렇게 되지만...)

아침은 지금 생각해보면 평범했지만, 독일서 첨 먹어보는 아침이었기에 머든지 신기했다.
서너가지 치즈, 역시 몇가지 빵, 잼들, 커피, 주스, 바나나, 사과, 그리고 당연하지만 소시지...
요구르트가 넉넉하게 담겨 있는게 특히 맘에 들었다.

본좌, 이런 풍으로 먹는것도 좋아하는 관계로, 음식땜에 고생한 적은 절대로 없었다.


호텔을 나와 대학쪽으로 한블럭 가면, Durlacher Allee와 Bertheoldstrasse가 만나는 모퉁이에 교회가 하나 서있다. 청명한 대기 속으로 솟아있는 첨탑이 정말 유럽스러웠달까...


Karlsruhe 대학이랑 시내 돌아보고, 저녁때는 Schloss 뒷마당에서 쉬었다. 한여름 고위도의 햇빛은 영 낯설었지.



하늘로 띄우려고 준비하는 기구.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