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Geschichte2015. 6. 9. 19:20

나를 짜증나게 하는것들 중 하나가...

아무 생각 없이 퍼오는 황당한 얘기들이다.


바셀린 요법에서 시작해서, 이미 반년 전에 한번 돌았던 스팸문자에다가, 병명만 바꿔가면서 나오는 비타민 얘기에, 최근 유행한 모 라면 회사 얘기에...

처음 그런 얘길 만드는 사람들은 대개 저의가 있는 상태지만, 그걸 퍼트리는 사람들은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냥 의무교육때 배운 상식이랑 구글링 한번 해보는 성의만 있으면 되는데, 배운것도 없고 성의도 없어 보인다.


게다가 그런 사람들의 상당수는, 개연성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끝도 없는 의심을 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퍼나르는 얘기에 대해서는 아무 의심을 하지 않는다는게 비극이다.


이건 교육 수준이 낮거나, 이공계;;;가 아닌 사람들한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저 상식적인 사고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어난다.


21세기가 됐지만 사람들에게 합리적 의심은 여전히 결핍되어 있다.



@ 교회 게시판에 올라온 철지난 스팸문자에 댓글을 달아주고 난 오후.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