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9.04 예비군 훈련
Meine Geschichte2008. 9. 4. 22:11
시간이 갈수록 국방에서 예비군의 비중은 점점 커진다. 어쩔 수 없다. 돈 많이 들어가는 현역을 유지하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현역 군인들을 더 생산적인 일에 투입할 수 있는 기회비용까지 들어가니까...

그럼 예비군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 것인가...
지금처럼은 아무래도 아닌거 같다.
4년차까지는 연 36시간 훈련이다. 이거 생각해보면 꽤 많다. 하루 8시간 잡고 꼬박 4일 반이다.
교육 내용도 무척 많다. 안보교육이랑 사격은 기본이고, 하여간 일반적인 보병 훈련이랑 화생방/통신 특기 훈련도 받아봤다.

자...
이게 근데 얼마나 내실있을라나...
실제로 어떻게 교육이 이뤄지는지 쓸 필욘 없을 거 같고...
뭔가 채찍/당근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만으로 할 수 없는 건데, 사실 그걸로만 유지하려고 하는 정책 입안자들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 싶다.

교육비로 책정된 금액이 꽤 될텐데, 차리리 훈련시간을 줄이고 점심값, 교통비 남겨서 그걸로 실탄 더 쏘게 하고, 페인트탄 더 쏘게 해서, 일년에 한번이라도 더 '남는" 훈련을 해주는게 교육자나 피교육자한테 의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 궁극적으로야 미국처럼 직업 군인이랑 직업 예비군 체제로 가는게 맞을거 같은데, 뭐, 돈이 문제지...

@ 사람이란 게 어느 정도는 neutral하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을 "국방의 의무"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만 끌어내주면 된다. 웃대가리들아... 머리좀 써봐라... 살짝만 생각해봐도 확 달라질 수 있다...
Posted by ICHTH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