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

아이를 키운다는 게

ICHTHUS 2012. 6. 18. 09:46

손실이 보장된 투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군/박양을 낳은 건, 아이를 낳는 게 당연하다는 문화에서 일탈;;;을 하기에는 내가 좀 겁이 많기도 했단 게 솔직한 이유지만...

애를 낳아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얘기도 좀 이유가 됐고...

다른 사람들보다 좀 많이 아이들을 좋아하는 내 성향도 좀 이유가 됐을거고...


근데, 이유가 어찌 됐든, 잘 한 결정이었단 생각이 어제 박양 바지를 입히다가 갑자기 들었다.

이넘들이 커서 얼마나 속을 썩일지는 예측불가하지만, 일단 지난 4년간은 썩 괜찮았던 거 같다.

(게다가 사람은 안좋은 기억은 대개 잊어버린다...)


@ 박군을 너무 힘들게 키운데다가, 요즘 박양의 육아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럴수도 있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