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

똑똑

ICHTHUS 2010. 9. 6. 09:49
(2010.08.02.)

(애가 똑똑하단 얘기가 아니고... 물론 박군이 쵸큼 똑똑하... -_-)

책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데... -_- (두드려 보아요, 였던가...?)
박군한테는 그냥 "똑똑" 책이라서...

첫페이지에는 박군이 자신있게 발음할 수 있는 "나무"(라고 쓰지만 [암무](초성생략;;;)라고 읽는다)가 있고...
그 다음 페이지에는 그냥 문.
그리고 아기가 방안을 난장판.
또 문.
...

문을 하나씩 열고 다음 방으로 갔다가 마지막에는 바깥으로 나오는 책이다.

박군이 좋아하는 책이고, 재울 때 꽤 잘 먹히는 책인데...
얼마 전부터 문을 열어달라고 할 때는 문을 두드리면서 "똑똑"한다.
방문을 열 수 있게 된 게 먼저니까, 자기가 열 수 있을 땐 그냥 열고, "똑똑" 하는 경우는 방문이 꽉 끼어서 제 힘으로는 못 연다거나, 화장실 문이 잠겨서 샤워하는 아빠한테 갈 수 없는 경우인데...
열어줄 때까지 열심히 "똑똑"을 한다.
근데, 문을 안열어줘야 하는 상황이 꽤 되기 땜에, 문이 안열리더라도 계속 "똑똑"을 해대는데, 이게 거의 절규로 들리기 때문에 맘이 무척 약해진다.


@ 요즘은 이 책이 좀 시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