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THUS 2015. 1. 13. 11:43

어제 박군이랑 미로찾기 책을 같이 하다가, 갑자기 박양이 연필을 들고는 오빠 이름을 써주겠단다.

"박"의 "ㅂ" 비스무리하게 쓰고, 이름 가운데 글자의 아주 일부를 쓰더니만, 오빠가 여덟살이니까 "8"을 써주겠단다.


엄청 신중하게 연필을 잡고는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고, 또 하나를 처음 동그라미에 접하게 신중하게 그린다.

(원래 박양은 신중한거랑 아주 거리가 멀다.)


-o-


세상에 나와 3년이면 "8"을 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