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

멸종

ICHTHUS 2012. 10. 8. 09:23

한참 뜸하다가 박군이 요즘 새로운 공룡 다큐에 맛을 들였다.

예전에 보던 건 EBS [한반도의 공룡], 얼마 전부터 보는 건 KBS [공룡의 땅].

EBS는 자체 제작, KBS는 2011년 BBC 제작.

KBS는 나레이션을 신동엽씨가 한다는 것에서부터 약간 품질반감 느낌이 있지만, 내용으로는 더 충실해 보인다.

일단 쟝르가 좀 다르지만서도...


어쨌든.

박군이 열심히 1편만 파주고 있는데, 거기 나오는 공룡이 멸종되는 얘기가 나온다.

"멸종을 맞았습니다."라고 하면서 공룡이 입을 벌리고 죽어있는 장면.

일단 박군에게 "멸종"은 전혀 뜻이 안통하는 단어인 관계로, 나름 해설과 장면을 자기 수준에 맞춰 해석했다.


"아빠, 공룡이 멸종을 이렇게(손으로 지 옆구리를 찌르면서) 맞아서, 죽었대요."


나중에 엄마한테 들은 바로는 살이 더 붙었다.


"엄마, 공룡이 사냥꾼한테 멸종을 이렇게 맞아서, 입을 이렇게 벌리고 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