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

추운가 보자

ICHTHUS 2012. 1. 27. 10:18
하루건너 저녁 8시에 목욕을 하는 박군.
어제는 공룡 다큐멘터리를 보느라고 8시 20분에 목욕을 하기로 했다.
날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안방쪽 욕실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한시간씩 물장난을 하면서 목욕했는데, 요즘은 바깥 욕실에서 물통에만 물 받아놓고 간단하게 끝낸다.
공룡을 보고 의자에서 내려와서는 안방 욕실 문을 보고는 생각이 났는지, 거기서 목욕을 하겠단다.
추워서 못한다니까 이넘이, "추운가 보자. 정말 추운가 보자." 하면서 문을 열어본다.

...

(문을 슬그머니 닫으면서) "정말 춥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