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e Kinder

나름 논리가 있다

ICHTHUS 2011. 8. 10. 09:44
우유를 먹을 때면 항상 "많이"(짧은 팔을 머리 위에 올리면서) 달라고 한다.
많이 먹을 것 같지 않을 때나(많이 줘봐야 남김), 많이 먹지 않아야 할 때는 조금 주는데, 그때마다 실랑이가 벌어진다.

이번에도 남길게 뻔해서 엄마가 반컵쯤 줬다가 또 엄마랑 싸운다.
그러다가 (혼나고) 하나도 못먹게 될 상황이 되면 그제야 먹는데, 당연하게도 남겼다.
많이 달라고 했으면서 왜 남겼냐고 엄마한테 한소리 들으니까 나름 응수한다:
"엄마가 많이 안줬으니까 그렇지!"

@ 이상한 걸 떠나서, 나름 논리가 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