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구경을 갈 일이 있었다.
공연 입장 제한 연령은 10세.
박군이 자기도 들어가보고 싶다고 해서, 열살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다니까,
박군: "나 열살 될때까지 안하면 어떻하지?"
아빠: "열살 되면 더 재밌는 거 할거야."
그러다가 한쪽에 붙어있는 [Mr. Show] 포스터를 본 박군.
박군: "아빠, 저거(사진의 복근을 가리키면서) 뼈야?"
아빠: "아니, 갈비뼈는 여기까지만 있고, 그 아래는 근육이야."
박군: "(웃옷을 들춰보고) 난 왜 없어?"
아빠: "저건 운동을 많이 해야 생겨."
박군: "아빠도 있어?"
아빠: "아빤 없어." -_-